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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로 보는 서양고대사

저자
차영길 편역
페이지
430 Page
판형
신국판
ISBN
978-89-6257-164-6
정가
₩ 19,000 원
회원가
₩ 19,0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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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 책은 오리엔트, 그리스, 로마 시대의 역사를 ‘사료’로 학습할 수 있는 책이다. 저자는 독자들이 서양 고대사에 접근하기 어려운 현실을 고려하여 고대 그리스어와 라틴어로 쓰인 사료를 선별해서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했다. 책의 구성은 오리엔트, 그리스, 로마 등 총 3부분이고, 각 부분별로 역사적 가치가 뛰어난 사료를 오리엔트 4편, 그리스 71편, 로마 51편으로 추려냈다.

이 책의 사료 기록은 기원전 2700년 전 우르크의 영웅, 길가메시 서사시에서부터 시작된다. 길가메시가 영생의 삶을 찾아 모험을 떠나는 여정이 점토판에 쐐기문자로 각기 12개의 토판에 기록되어 있다. 한 점토판당 하나의 서사와 주제를 가지고 있으며, 12개를 모았을 때 하나의 전체 줄거리를 갖는다는 점에서 사료적 가치가 있다.

기원전 2000년 무렵에는 고대 그리스인이 남긴 역사적 사료인 ‘선(先)문자 B’가 있었다. 1952년, M. 벤트리스는 그리스인의 선조로 추정되는 미케네 왕국이 남겨 놓았던 선문자 B를 해독했다. 이를 통해 미케네 왕국에는 관료제와 공납제가 있었고, 미케네 왕국은 훗날 형성된 폴리스 형태의 국가가 아니라 오히려 오리엔트적 전제국가에 가깝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한편, 그리스가 점차 민주정 폴리스의 형태로 변화했다는 사료도 찾을 수 있다. 그리스 시대 때 그려진 방패 그림과 시(詩)가 그것이다. 헤파이스토스가 아킬레우스를 위해 제작한 방패에는 판결의 제안자로 ‘장로’가, 판결의 결정자로 ‘민중’이 표현되고 있는데, 이 상황이 아주 평화롭게 그려져 있다. 반면, 헤시오도시의 시에는 귀족이 뇌물을 받아 재판을 좌지우지하는 상황이 표현되어 있다. 이 사료를 통해 그리스에는 두 가지의 다른 재판 제도가 존재했으며, 훗날 방패 그림처럼 민주정 폴리스의 민중 법정이 역사의 선택을 받은 사실도 짐작해 볼 수 있다.

로마는 그리스와 달리 본격적인 역사 서술이 비교적 늦은 기원전 3세기가 끝나갈 무렵에 시작됐다. 그 이전에는 대신관이 매년 왕궁 앞에 걸어 나와서 그날그날의 사건을 기록한 판자, 비석, 구전 등으로 겨우 역사적 지식을 전달했던 것에 불과했다고 한다. 그러나 기원전 3세기 후반부터 기원전 2세기 초의 일은 폴리비오스의 역사나 그에 기초한 리비우스의 기록이 남아 있어서 비교적 잘 알려져 있다. 로마 공화정의 마지막 반세기는 키케로, 카이사르, 살루스티우스라는 라틴 산문의 거장이 배출된 시기로 고대사에서도 가장 사료가 풍부했던 시대 중의 하나이기도 했다.

로마 사회의 변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료로는 기원전 449년에 12개의 표에 기록되어 공시된 12표법을 들 수 있다. 초기 로마사회에는 귀족 말고도 피보호민과 그 밖의 사람인 평민이 존재했다. 평민은 귀족과 결혼할 수 없었고, 정무관직과 신관직에도 오를 수 없었을 뿐 아니라 사법의 테두리 밖에 있어야 했다. 그들이 이러한 권리들을 요구하면서 귀족을 상대로 싸웠던 투쟁을 ‘신분투쟁’이라 하는데, 로마의 12표법은 평민들이‘신분투쟁’에서 얻은 타협의 산물이었다. 12표법을 살펴보면“[정무관의] 모든 판결과 모든 형벌의 부과에 대하여 [민회에] 상소하는 것이 허용된다”고 12표법은 다수의 규정에서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훗날 정무관 직책이 평민에게까지 개방되었으므로 평민도 상소의 기회를 가지게 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처럼 이 책에서는 흥미롭고 주목할 만한 사료들이 꽤 많이 인용되고 있다. 이들 사료들뿐만 아니라 그 외 다양한 사료들이 실려 있어 이 책은 서양고대사를 처음 학습하는 이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그뿐만 아니라 부록에는 역사적 사건들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는 서양고대사 연표가 실려 있고, 역사적 인물과 사전 등에 대한 용어 해설도 별도로 수록되어 사료 학습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저자소개

차영길

현재 경상대학교 사범대학 역사교육과 교수
고려대학교 사학과 졸업
고려대학교 대학원 문학박사(서양고대사)
독일 마인쯔아카데미 방문연구원(1992)
케임브리지대학교 방문학자(1997~1998)
옥스퍼드대학교 선임연구원 겸 방문교수(2007~2008)
한국서양고전학회 이사
한국서양고대역사문화학회 회장(2014~2015)

주요저서
『서양고전고대의 사상가와 사상사』, 법문사, 1982
『서양고전고대 역사가와 역사서술사론』, 법문사, 1983
『서양고대세계사』, 고려대학교출판부, 1986
『서양고대사개론』, 문맥사, 1987
『서양 고대와 중세의 사회』, 삼양사, 1993
『억눌린자의 역사』, 법문사, 2002
『지중해세계로의 탐구』, 동남기획, 2002
『이론으로 보는 서양고대세계』, 동남기획, 2002
『인물로 보는 서양고대사』, 도서출판 길, 2006
『억눌린자의 역사』(e북), 교보문고, 2009
『G세대를 위한 서양의 역사와 문화』(공저), 경상대학교출판부, 2011
『왜 이집트인들은 피라미드를 지었을까?』, 자음과 모음, 2010(개정판2013)
『문명이 낳은 철학, 철학이 바꾼 역사』, 도서출판 길, 2014

목차

머리말

Ⅰ. 오리엔트

1. 수메르, 길가메시 서사시
2. 함무라비 법전
3. 이집트, 사자의 서

Ⅱ. 그리스

고졸기(Archaic Age)

1. 트로이 원정에서 그리스 동맹군의 집회 장면
2. 미케네의 토지 소유 형태
3. 신에게의 봉헌
4. 도리스인의 침입
5. 올림피아 경기대회
6. 시노이키스모스
7. 왕정에서 귀족정으로
8. 호메로스 사회의 재산과 교환
9. 귀족정 시기의 재판과 정의관
10. 귀족정 시기의 농업
11. 그리스의 식민운동
12. 중무장보병제도
13. 고졸기의 교역
14. 코린토스의 번영
15. 스파르타의 국가제도
16. 리쿠르고스법
17. 스파르타의 아고게 제도
18. 아테네의 구헌법
19. 드라콘의 성문법
20. 기원전 7세기 말의 아테네 사회
21. 화폐의 기원
22. 솔론의 개혁
23. 페이시스트라토스의 참주정
24. 참주 권력을 유지하는 방법
25. 클레이스테네스의 개혁
26. 시민권 획득의 기준(출생)
27. 아테네 데메 명부 등재
28. 도편추방

고전기(Classic Age)

29. 헤로도토스와『역사』
30. 테미스토클레스의 결의
31. 아케메네스 왕조의 정치체제 논쟁
32. 델로스 동맹의 성립
33. 키몬과 페리클레스
34. 에피알테스의 개혁
35. 페리클레스의 시민권법
36. 아테네 민주정의 이상
37. 투키디데스의 페리클레스 평가
38. 델로스 동맹의 변질
39. 해상 지배와 아테네인의 생활
40. 아테네의 화폐와 도량형 통일
41. 역사가 투키디데스
42. 펠로폰네소스 전쟁에서 아테네의 전략
43. 시칠리아 원정의 목적
44. 헤르메스 신상 파손 사건
45. 공공봉사(liturgia)
46. 여성과 결혼
47. 이상적인 시민상
48. 훌륭한 시민
49. 아리스토텔레스의 노예론
50. 스파르타 사회의 변질
51. 용병의 활약
52. 제2차 아테네 해상 동맹
53. 플라톤의 이상 도시
54. 아리스토텔레스의 교육론

헬레니즘 시대(Hellenistic Age)

55. 필립포스 2세와 그리스
56. 반필립포스 연설
57.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동방원정
58. 동방 지역 출토의 그리스어 사료
59. 아카이아 동맹
60. 기원전 3세기 후반 스파르타의 개혁
61.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의 이집트 초기 외교와 프톨레마이오스 4세
62. 이집트에서 기름제조업의 국가 독점
63. 그리스인의 자유
64. 아파메니아 화약
65. 아테네 4드라크마 은화의 교환 비율
66. 델로스에서의 교역 활동과 국제화
67. 로마에 대한 페르가몬 왕국의 유증
68. 로마인 상인의 광범한 활동
69. 징세청부인의 활동
70. 미트리다테스 전쟁
71. 디오니소스 예술인의 특권
72. 동부 지중해 해적에 대하여

Ⅲ. 로마

공화정 시대

1. 도시 로마의 건설
2. 루크레티아 이야기
3. 로마와 카르타고 조약
4. 로마의 12표법
5. 분할해서 통치하기
6. 대토지 소유의 기원
7. 리키니우스 섹스티우스 법
8. 피로스 전쟁
9. 로마 국가제도의 장점
10. 포에니 전쟁
11. 그라쿠스 형제의 개혁
12. 스파르타쿠스 반란
13. 공화정 말기의 로마 사회
14. 갈리아 원주민과 로마의 지배
15. 카이사르에게 보낸 서한
16. 내란과 기사

제정 전기(원수정)

18. 타키투스의 아우구스투스 치세 평가
19. 아우구스투스 업적록
20. 오비디우스의 세속에 대한 묘사
21. 서기 33년의 금융 위기
22. 노예 공급원과 양육노예
23. 빵과 서커스
24. 브리타니아의 보디카 반란
25. 네로 치하의 기독교 박해와 로마 시 대화재
26. 폼페이의 도시 생활
27. 로마인의 삶과 죽음에 대한 태도
28. 베스파시아누스의 황제권에 관한 법률
29. 속주 말라가의 자치도시 헌장
30. 로마의 성과 가족의 모습
31. 알리멘타 제도-소년 소녀를 위한 부양 기금
32. 플리니우스와 트라야누스 황제가 주고받은 편지-속주 행정
33. 플리니우스와 트라야누스 황제가 주고받은 편지-기독교도 문제
34. 하드리아누스 황제의 속주 시찰 여행
35. 동방의 비의종교
36. 황제령 소작인의 탄원서와 칙령-북아프리카 속주의 경우
37. 카라칼라 황제 칙령
38. 3세기의 위기
39. 데키우스 황제의 기독교도 박해
40. 속주민의 불안

제정 후기(전제정)

41. 디오클레티아누스의 최고 가격령
42. 최후의 기독교도 대박해
43. 갈레리우스의 관용칙령
44. 콘스탄티누스의 개종 전설
45. 밀라노 칙령
46. 콘스탄티누스의 기독교 보호령
47. 배교자 율리아누스
48. 콜로누스 제도의 발전
49. 로마적인 아프리카 사회
50. 도시민의 사회생활
51. 게르만족 대이동의 시작
52. 기독교의 국교화

고대 말기

53. 금욕주의와 성인숭배
54. 기원후 410년 알라릭의 침입
55. 기원후 5세기 전반의 갈리아 사회
56. 기원후 5세기 후반의 갈리아 귀족

부록1 연대표
부록2 용어해설

참고문헌

독자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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